일상

★청평호수길 산행- 아이는 힘들어요;;

둘째닷 2021. 1. 5. 18:29

★청평호수길 산행- 10살 아이와 함께

 

 

새해의 계획중에 하나가 아이와 운동하기!

하지만 날씨가 추워서 힘들긴 하네요.

아이는 요즘 인라인스케이트 타기를 좋아하는데요.

함께 타던 아이들이 춥기도 하고 코로나때문에

밖에 잘 못나와요...

그래서 아이와 함께 청평으로 고고씽했습니다.

한참 운전을 해서 가다보니, 청평이 나오고

도로가에 차들이 꽤 많이 세워져 있어서

직감적으로 눈치챘습니다.

'저기가 바로 청평호수길이구나!' 라고.... ㅋㅋㅋ

 

 

신성봉 등산 안내도가 보이네요.

처음 오는 곳이라

잘 모르지만 등산 안내도를 유심히 보았지만,

도대체 얼마나 먼건지 모르겠네요...

 

걷다보니 얼마 지나지 않아

멋진 북한강이 펼쳐집니다.

와.... 실제로 보면 정말 너무 이뻐요!!

남편과 딸래미는 오기를 너무 잘했다며

룰루랄라 신나서 앞에서 걷네요.

 

겨울이지만 사람들도 꽤 많아요.

경치가 좋아서인가봐요.

 

안전사고에 대비해 저렇게

난간이 쭉 만들어져 있어요.

무척 가파르고 위험해 보이는곳도 있어서...

그래도 꿋꿋이 걸어가는 10살 딸래미.

 

풍경이 정말 아름다워요.

청평호수길은 호수를 따라서 걷는 길...

 

그런데 가다보니 좀 쉽지 않네요.

아이가 힘들다고 징징거리기 시작;;;;

난감하지만 돌아가기에는 힘들었어요.

벌써 1시간 이상은 왔기때문에

다시 돌아가려면 너무 멀잖아요.

 

중간에 가다가 돌탑도 쌓고....

우리 가족 3명이 열심히 만든 돌탑이에요.

 

 

아이가 있어서 2시간쯤 걸려서 겨우 도착했어요...

어른들끼리만 걸었다면 1시간 30분 좀 넘게

걸었으면 충분히 도착했을듯....

마지막 30분은 너무나 힘들었어요...ㅠㅠ

고개가 넘 높고 아이는 징징거리고....

저기 사진에 조그마한 내리막길 보이시나요?

저기가 실제로 보면 엄청 가파른데요.

저 가파른길을 내려오는데 조마조마.....

 

나중에 돌아와서 우리가 다녀온곳을 보니

 저기 빨간 동그라미 부분이었네요..

딱 저만큼이 청평호수길~^^;;;

생각보다 짧은 거리를 엄청 고생했네요...

담번에 운동 열심해 해서 체력 키워서

아이랑 다시 도전해보기로 했네요.

아참! 여기 가실분들은 신발 미끄럽지 않은것으로

신으셔야 합니다.

오르막길, 내리막길이 위험하거든요.

그리고 물 준비하셔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