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상식

★저탄고지 다이어트 식단, 효과- 두달 후기

둘째닷 2021. 11. 25. 00:37

★저탄고지 다이어트 두 달 후기

 

제 평생의 고민은 바로 다이어트....

곰곰이 생각해보니, 고등학교 이후부터는 쭉 다이어트와 함께 해온 것 같습니다. 20년 이상을 다이어트 식단을 실천하고 유행하는 다이어트도 이것저것 해보고, 식품이나 약도 먹어보고, 운동도 해보았더니 웬만큼 도사가 되어있지만.... 결국 코로나19가 되면서 다시 쪄버린 몸뚱이.... 나이가 드니 살 빼기는 더더욱 힘들어지더라고요. 그러다가 우연히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보았을 때 한때 유행했었던 황제 다이어트가 떠올랐습니다. 황제 다이어트는 황제처럼 먹는 것을 말하는데요. 고기, 새우, 생선 등등을 잔뜩 쌓아놓고 먹는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실제로 해보니 살은 빠졌었지만, 좋아하던 초콜릿, 빵의 유혹 때문에 실패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탄고지 다이어트 시작

저탄고지 다이어트는 시작 몸무게는 61kg. 고기는 워낙 평소에 좋아하니깐, 식단을 하는데 힘들지가 않았어요. 그리고 저탄고지 다이어트하는 분들이 많이 마시는 방탄커피! 커피를 좋아하는데, 버터와 MCT오일만 넣어서 잘 섞어주면 되니깐 간편하고 맛도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매일 아침마다 방탄커피 마시는 시간이 기다려 질정도.... 정말 기운이 번쩍 나고, 점심시간이 지날 때까지 배가 고프지 않아서 너무나 좋네요.  그리고 점심은 생각보다 간단하게 먹었는데요. 처음에는 달걀과 베이컨, 야채를 볶아서 먹다가, 달걀에 점점 질리더라고요. 그래서 베이컨과 야채를 볶아서 열심히 먹었어요. 그리고 저녁은 평소에 먹는 요리에 밥을 제외시켰습니다. 나가서 먹을 일이 있을 때에도 공깃밥은 잘 안 먹었고요. 어차피 양념이 되어있는 것을 많이 먹어서 탄수화물이 자연스럽게 섭취가 되드라구요. 그리고 과일을 좋아해서 과일도 먹었어요.

 

저탄고지 기본 식단

아침: 방탄커피

점심: 샐러드와 고기나 달걀. 견과류

저녁: 고기와 야채, 과일 약간, 외식 때는 공깃밥 제외한 메인 메뉴

 

 

저탄고지 식단을 하면 

고기 구울 일이 정말 많아집니다.

고기도 담백하게 굽는 것이 아니라,

버터를 듬뿍 넣고 고소하게 구워줍니다.

 

샐러드를 많이 만들어 먹었는데요.

채소에다가 치즈나 두부를 올려줘요.

치즈는 크림치즈, 모짜렐라, 리코타치즈 

어떤 거든 상관없습니다.

그리고 올리브 오일도 듬뿍 뿌려주고,

땅콩버터도 곁들이기도 합니다.

가성비 갑인 코스트코 베이컨 정말 많이 먹음...

간단하게 야채와 구워서 촵촵~

맛도 괜찮아서 질리지 않아요.

 

토마토는 그냥 먹기도 하고,

버터에 구워서 먹기도 하고....

중간에 배가 고픈 것 같으면

방탄커피 한잔 더 마셔주거나

땅콩버터 한 스푼이나 견과류

아주 듬뿍 먹어줍니다.

저탄고지 다이어트의 가장 큰 장점은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어줘도 된다는 것이

너무나 좋더라고요.

배도 안 고프고 피부도 좋아져요.

 

 

 

 

구워 먹는 고기가 질릴 때는 수육을~

저탄고지를 하기 전에는 지방 많은 곳이 아니라,

살코기를 더 먹으려고 노력했는데요.

저탄고지 시작하고 나서는 일부러

지방 많은 부위를 고릅니다.

사실 저녁이 문제인데요.

저녁은 외식이 잦아서 주의할 점이 몇 가지...

우선 공깃밥, 술은 되도록 자제합니다.

그리고 양념이 너무 많은 것도

너무 과식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기름진 곱창도 부담 없이 냠냠~

고기는 언제나 좋죠~

술국, 순대국도 공기밥 없이 

고기와 국물만~

기운 없을 때에는 밥 조금만...

양념이 너무 많이 들어있는 해물찜.

너무나 맛있어서 왕창 먹었음....

 

원래 고기는 밥과 같이 먹어야 맛있지만,

그냥 야채에 싸 먹어도 맛있어요.

이 외에도 생선, 회 등도 많이 먹고

치킨도 그냥 부담 없이 맘껏 먹었습니다.

 

 

이렇게 식단을 두 달간 진행.

61kg에서 55kg이 되었네요.

 

처음 한 달간은 좀 철저히 식단을 지키려고 노력했습니다. 좋아하는 빵, 케이크, 초콜릿은 일주일에 한 번, 치팅데이에만 먹고요. 첫 달에 61kg에서 57kg까지 빠지더라고요. 그래서 좀 방심해서 치팅데이를 일주일에 두세 번이나 하다 보니, 더 이상 몸무게가 움직이지 않는 정체기가 오게 되었습니다. 다시 찔까 봐 두려워서 정신 차리고 방탄 커피 열심히 마시며 샐러드와 고기를 먹기 시작하여 두 번째 달에는 55kg을 찍고야 말았습니다! 저탄고지의 장점은 고기를 마음껏 먹어도 된다는 건데요. 운동도 하지 않고, 배고픔도 느끼지 않으면서 살이 이 정도 빠진 것에 대해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그 후에는 유지를 하는 상태인데요. 유지할 때에는 아침과 점심은 저탄고지로 하고, 저녁에는 다이어트할 때보다는 좀 더 탄수화물을 먹어줍니다. 공깃밥 반공기 정도? 그리고 간식을 빵이나 케이크를 먹는 것이 아니라, 되도록이면 과일, 견과류에서 멈추려고 노력해요. 물론 안될 때도 있지만요. 그래도 유지가 되니 편하긴 합니다.

사실 얼마 전부터 다시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시작했습니다. 유지를 하는 것도 좋지만, 조금 더 빼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벌써 허리라인이 살아나는 게 느껴져서 기분이 좋네요. 좀 더 빠지면 후기 남기겠습니다.